19990515: # 3 그날 오전에 일 때문에 외출을 했던 남편에게서 점심시간이 지나 문자가 왔다 - 저녁 먹자네요 &nb
19990515: # 3 그날 오전에 일 때문에 외출을 했던 남편에게서 점심시간이 지나 문자가 왔다 - 저녁 먹자네요 -누가요? - 어제 그 친구가 …… - 어때요? - 그러죠 머 재고 싶지 않았고 한번은 더 봐야 그에 대한 낮설음이 조금은 사라질듯했다. 그렇게 우리는 두 번째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되었다. 남편과 건너편으로 건너기전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선 횡단보도 저 편에 레드에 가까운 주황색? 셔츠에 아이보리 바지를 멋스럽게 입고 서 있는 그가 보였다. 어제보단 덜 낮설은 아니 좀더 친근한 웃음으로 웃고있는 그. 그리고 똑같이 웃으며 인사하는 나…..그 사이에서 어색할 수 밖에 없었을 남편. 묘한 관계의 세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눈다. 1차 2차 한두잔 술잔이 오가며 조금씩 마음은 느슨해지고 있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우리는 적당한 시간에 헤어지기로 했다. ‘그럼 저는 이제 작은서방이 된건가요?’ 생김새와 달리 아이같은 웃음을 지으며 그가 물었다. ‘그거 지금 여기서 말해야 해요?’ 남편과 그가 동시에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 아 그래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죠’ 마지못한듯 나는 그를 허락했고 그때부터 우리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고 다음날 부터 그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문자 데이트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며칠 후 현충일에 데이트 신청을 해왔다. 남편의 허락하에 나는 데이트를 수락했고 남편이 없이 처음으로 그와 둘만의 데이트 우리는 오전 11시에 만나 영화 '독전'을 보고 점심으로 일본식 카레와 돈가스를 먹었다. 식사 후 나오며 그가 내 손을 꼭 잡고 귓가에 속삭인다. '이제 자기 먹으러 갈거야’ 순간 나는 그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보였던것 같다. 예전 같으면 '누구 맘대로~'라며 한 번 정도 튕겼을법한데… 왜일까? 나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차에 탄 후 남편에게 문자를 한다 ’ 밥 먹고 이제 나 먹으러 간대요’ 문자를 본 남편의 표정과 기분이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든다. 우리가 탄 차는 주차장에서 나와 가까운곳에 있는 호텔에 주차후 객실을 얻었다. 호텔 방 문을 열고 구두를 벗고 들어서자 호텔 특유의 냄새가 나를 맞이했다. 그는 조금의 주저함 없이 옷을 하나둘 탈의하기 시작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수줍어서? 글쎄… 그냥 처음이 아닌것 처럼 너무 자연스런 그의 행동에 약간의 거리낌이 있었을까? 그는 옷을 다 벗은후 욕실로 씻으러 들어갔고 나는 … 잠시 침대에 걸터 앉았다. 항상 그렇듯 이런공간 이런 분위기는 조금은 나를 경직되게 한다 이유가 뭘까? 그가 씻는 소리가 들렸고 일어나 원피스의 끈을 풀고 벗어 걸고 브래지어를 벗은후 팬티를 내리려 하는데 다 씻고 나오는 인기척이 들렸다 . 새삼 알몸이 부끄러워 팬티를 급히 벗고 그의 얼굴을 외면한채 '나도 씻을게’ 라고 하며 욕실로 서둘러 들어갔다 후기…3 -- source link